요즘 가요계에서 제일 뜨겁게 도는 얘기가 있다.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는 한 걸그룹 A양의 친오빠를 둘러싼 풍문인데, 단순 성추행 혐의를 넘어서 A양 소속사 경영 관여 의혹, 결혼·이혼 비화, 가정폭력 폭로까지 여러 갈래로 번지는 모양새다. A양 측은 법률대리인을 내세워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그 직후 넷플릭스 시리즈 엔딩 크레딧에서 오빠 이름이 슬그머니 사라진 정황이 포착되면서 오히려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 분위기다.
선 긋기 직후 바뀐 크레딧, 업계선 “이게 더 수상하다”
A양 친오빠로 지목된 30대 남성은 여성 BJ와 식사 데이트권을 사서 만난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상태다. 본인은 “접촉은 있었지만 합의하에 한 행동”이라 주장 중이라는 얘기.
문제는 이 남성이 A양의 1인 기획사 운영에 깊숙이 관여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동시에 터졌다는 점이다. A양 측 법률대리인은 “가족 구성원이 보수를 받거나 의사결정에 참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완전 독립 경영을 강조했다.
그런데 이 공식 입장 발표 직후, A양이 주연을 맡은 최근 공개작 엔딩 크레딧이 조용히 수정됐다는 얘기가 커뮤니티를 통해 쫙 퍼졌다. 원래 A양 매니지먼트란에 친오빠 이름이 또렷하게 올라가 있었는데, 지금은 소속사명만 남고 이름은 사라졌다는 거다. 작년 공개된 또 다른 OTT 작품 크레딧에도 같은 이름이 ‘대표’ 직함으로 올라가 있었다는 주장까지 추가로 나오면서, 업계에선 “선 그을 거면 처음부터 이름이 왜 있었냐”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돌연 취소된 공식 일정, 팬덤 사이 “일단 숨고르기” 해석
A양 측은 당초 예정됐던 해외 출국 공항 취재 일정도 갑자기 취소했다. 공식적으론 “내부 사정”이라는 짧은 코멘트뿐이지만, 팬덤과 업계에선 “지금 모습 잡히면 뭘 해도 역풍”이라는 현실적 판단이 깔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커뮤니티에선 “동명이인이면 그냥 동명이인이라고 설명하면 될 일을 왜 조용히 고쳤냐”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법률대리인 입장문 이후 오히려 의혹이 정리되기는커녕 더 번지고 있는 역설적 상황이다.
친오빠 둘러싼 폭로 릴레이, 커뮤니티 분위기 심상치 않다
더 문제는 친오빠 개인을 둘러싼 과거 풍문들이 한꺼번에 재소환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아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SNS에 “혼인신고 2주 만에 구타가 시작됐다”며 충격적인 폭로를 쏟아냈다. 물고문, 가래침 강요, 변태적 성행위 요구, 집 안 CCTV 감시 등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라 업계가 술렁이는 분위기. 전처 시절에도 가정폭력이 있었다는 얘기, 과거 불법촬영 의혹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가 삭제됐다는 얘기까지 줄줄이 엮여 나오고 있다.
본인 측은 이런 폭로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이 건 제보를 받겠다고 공지 올렸다가 갑자기 삭제한 일까지 겹치면서 “혹시 A양 쪽에서 압박한 거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돌았다. 해당 제작진은 “압박은 전혀 없었고 아직 취재 중”이라며 선을 그은 상태지만, 대중이 받아들이는 공기는 이미 뒤숭숭하다.
글로벌 톱스타가 떠안은 ‘가족 리스크’
업계에선 이번 건을 “가족 리스크의 교과서적 사례”로 본다. 연예계에선 가족의 중대 범죄나 도덕적 일탈이 스타 본인 커리어에 치명타로 돌아온 선례가 한둘이 아닌데, 이번 A양 건 역시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분위기가 아니라는 얘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톱스타일수록 해외 팬덤·브랜드 광고주 반응이 민감해서, 조용히 덮고 가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팬덤 내부에선 “A양이 직접 입을 열어야 한다”는 의견과 “법률대리인 선에서 끝내는 게 맞다”는 의견이 갈리는 모양새다. 크레딧 수정 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나오지 않는 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업계 시각.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