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예계 커뮤니티에서 한 방송인의 사연이 뜨겁게 돌고 있다. 악성 댓글과 스토킹에 시달리다 법적 대응에 나섰는데, 되레 피의자 신세가 됐다는 거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손이 떨린다”… SNS에 터진 절규
성우 겸 방송인 A씨가 최근 자신의 SNS에 그동안 받아온 악성 댓글 일부를 직접 공개하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A씨는 “공개한 것보다 훨씬 심한 내용들이 더 많다”며 오랜 기간 이어진 악플의 심각성을 드러냈다는 얘기가 돈다.
특히 “검찰에 제출할 의견서를 쓰려고 캡처본을 다시 열어봤는데 마음이 또 무너진다“는 글이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내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한마디에 커뮤니티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2020년부터 6년… 스토킹 피해의 실체
A씨가 겪어온 피해는 단순 악플 수준이 아니라는 게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2020년부터 시작된 악성 게시물과 스토킹 피해를 수년간 참아오다 결국 가해자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떤 내용들이 오갔는지는 공개된 일부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팬들 사이에선 “이 정도면 진작 법적 조치를 했어야 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피해자가 피의자로? 소름 돋는 역전극
여기서 진짜 반전이 터졌다. A씨가 가해자의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 대중에게 탄원서 양식을 공유했는데, 그 탄원서에 가해자의 실명이 적혀 있었다는 이유로 명예훼손 혐의로 역고소를 당한 것이다.
스토킹 피해자가 도리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에 커뮤니티는 발칵 뒤집혔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역고소하는 게 말이 되냐”, “법이 누구 편이냐”는 분노 섞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업계에선 이 사건이 연예인 악플·스토킹 대응의 구조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본다. 피해를 입증하려면 증거를 공개해야 하는데, 공개하는 순간 또 다른 법적 리스크에 노출되는 아이러니한 구조라는 거다.
이혼의 아픔 뒤에 찾아온 새 사랑?
한편, A씨의 사생활도 화제다. 업계에 도는 얘기로는 A씨가 방송 업계 관계자 출신 배우자와 수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파경을 맞았다고 한다.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는 소문은 이전부터 돌았지만, 실제 이혼 소식에 팬들은 적잖이 놀란 모양새.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 다음이다. A씨가 법조계에 종사하는 7세 연하 비연예인 남성과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는 것. 이혼의 상처를 딛고 새 출발을 알린 셈인데, 커뮤니티에선 “스토킹·악플 피해 와중에 법조인 남친이라니 든든하겠다”는 반응과 “이래서 법조계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결국 싸움은 계속된다
악플과 스토킹에 맞서 싸우다 오히려 피의자가 된 방송인. 법적 공방이 어떤 결론으로 향할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피해자가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리스크가 되는 현실이 과연 바뀔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