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예 커뮤니티가 한 방송 출연자 A씨를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으로 발칵 뒤집혔다. 폭로가 나오면 반박이 따라붙고, 반박이 나오면 추가 폭로가 쏟아지는 전형적인 ‘진실 공방’의 악순환. 거기에 일반인 C씨까지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사태는 점점 더 복잡하게 얽히는 모양새다.
불을 당긴 건 변호사 B씨의 SNS 폭로
이번 논란은 변호사를 직업으로 밝힌 B씨가 개인 SNS에 학창 시절 피해 경험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B씨의 주장은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당시 A씨와 그 무리에게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다”며 이른바 ‘고백 공격’으로 수치심을 줬다는 내용까지 담은 것.
더 큰 파장을 일으킨 건 A씨의 당시 지인으로 알려진 일반인 C씨를 함께 가해자로 지목한 대목이었다. “배드민턴 채로 머리를 쳤다”, “의자에 압정을 놓았다”는 식의 묘사가 포함되면서 해당 게시물은 커뮤니티에서 순식간에 퍼졌다. 업계에선 “이 정도 디테일이면 단순 거짓 폭로는 아닐 수 있다”는 얘기도 돌았다.
A씨, 즉각 전면 부인 — “사실무근”
폭로 다음 날 A씨 측은 발 빠르게 입장을 냈다. “최근 특정 개인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이라며 해당 사건들과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도 즉각 가세했다. “확인 결과 해당 인물들은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 없는 인물”이라며 무고한 사람을 가해자로 모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경고했다. IP 추적을 포함한 법적 대응 방침까지 예고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엮인 일반인 C씨의 분노, “이건 권력에 의한 폭력”
한편 폭로에서 함께 지목된 일반인 C씨의 반응은 더욱 격렬했다. C씨는 SNS를 통해 “하루아침에 학폭 가해자가 되어 있는데 무슨 일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C씨가 특히 강하게 반발한 건 신상 공개 문제였다. “정확한 이름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사진과 신상이 공개된 건 너무 수치스럽다”고 분노하며, 폭로자 B씨를 향해 “변호사라는 직업적 권위를 이용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하는 건 권력에 의한 폭력”이라고까지 주장했다. 가족과 지인들까지 온라인 공격의 대상이 됐다며 정신적 피해를 토로한 것.
이후 C씨는 자신의 SNS 사진을 전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두고 해석이 엇갈렸다. “억울하면 왜 지우냐”는 반응과 “악플 공세가 너무 심해서 그런 것”이라는 반응이 맞서는 형국.
추가 폭로→3차 반박까지… 도무지 끝이 안 보인다
사태가 진정되나 싶었지만, B씨는 이후에도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동창을 포함한 익명 제보자들의 증언을 공개하며 의혹에 살을 붙인 것이다.
A씨는 3차 입장문까지 내며 반박 수위를 높였다. “핵심 전제가 달라지거나 불분명하고, 저와 관련된 직접적 행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하다”며 구체적인 근거 공개를 요구했다. 더불어 “이미 매우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업계에선 “이 싸움은 이제 법정에서 결판이 날 것”이라는 얘기가 쫙 퍼지는 분위기다. 폭로자도, 피폭로자도 모두 법적 대응을 언급한 상황이라, 어느 한쪽이 먼저 소를 제기하면 본격적인 법적 공방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
커뮤니티 온도, “진실이 어디에 있든 피해는 이미 생겼다”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시각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 정도 구체적인 폭로면 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과 “확인된 것도 없는데 단정 짓는 건 위험하다”는 반응이 엇갈린다.
한 가지 확실한 건, 공방이 길어질수록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상처만 깊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의혹 단계에서 신상까지 털린 일반인 C씨 입장에선 억울함이 적지 않을 터. “피해자가 가해자를 고발하는 구조였는데, 지금은 누가 누구의 피해자인지조차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진실이 어디에 있는지는 결국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그 결말이 나오기까지 이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