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에서 심심찮게 구설에 오르던 그가 드디어 자구책을 꺼내들었다. 신화 멤버 김동완이 SNS 게시물을 올리기 전 인공지능(AI)과 먼저 상의한다고 직접 밝혔다. 업계에선 “이 정도면 자폭 고백”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AI 시대라 다행이다”…그런데 왜?
김동완은 최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이런 글을 올렸다. “요즘은 글을 올리기 전 꼭 AI와 상의를 한다. 문장 정리, 비문 체크, 논란 가능성도 체크한다. AI 시대라 다행이다.”
평범한 소회처럼 보이지만, 이 게시물이 주목받은 건 맥락 때문이다. 김동완은 최근 1~2년 사이 SNS 발언으로 여러 차례 홍역을 치렀다. 성매매 합법화를 주장하는 글, 여성 BJ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를 공개 응원하는 글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구설수 제조기’ 꼬리표가 붙기 시작한 것. 여기에 전 매니저의 폭로까지 더해지며 곤욕을 치렀다.
그러니 “AI로 논란 가능성 체크”라는 말이 그냥 일상 팁처럼 들리지 않는다. 커뮤니티에선 “본인도 본인 SNS가 위험하다는 거 아는 거 아니냐” 는 반응이 쏟아졌다.
AI도 못 막는 소신?…”최종 마감은 스스로”
그런데 이 글에서 한 가지 더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물론 잦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로 인해 최종 마감은 스스로 해야 한다. AI는 아직은 뻔뻔하다.”
AI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정보를 자꾸 제공한다는 뜻인데, 업계에선 이 대목을 더 흥미롭게 보는 눈치다. “AI가 괜찮다 해도 본인이 막는 건지, AI가 위험하다 해도 본인이 올리는 건지 모르겠다”는 얘기가 돌 정도다.
1998년 신화로 데뷔한 뒤 28년째 활동 중인 김동완이지만, SNS 논란만큼은 데뷔 초보다 오히려 더 잦아지는 분위기다.
“난 눈치 좀 봐야 된다”…팬도 웃고 본인도 웃고
게시물에 한 팬이 “뭘 하나 쓰기에도 눈치 보게 되는 세상이다”라는 댓글을 남기자, 김동완은 단 한 줄로 받아쳤다.
“난 눈치 좀 봐야 된다.”
자폭에 가까운 이 답글이 오히려 팬들 사이에서 폭소를 불렀다. 업계 일부에선 “이 정도 자기인식이면 앞으로 논란이 줄겠다” 는 긍정적 반응도 있지만, “AI 검수 받아도 결국 본인이 올리는 거 아니냐” 는 냉소도 같이 돈다.
AI 방패막이로 달라질까
김동완은 최근 작으로 지난해 KBS 주말드라마에 출연했고, 신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연기와 음악 커리어는 탄탄하지만, SNS 논란만큼은 커리어와 무관하게 꾸준히 화제를 만들어왔다는 게 팬덤 안팎의 공통된 평가다.
AI를 도입한 ‘논란 방어 시스템’이 실제로 효과를 발휘할지, 아니면 여전히 소신 발언의 유혹을 이기지 못할지. 김동완의 SNS가 당분간 업계의 관심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