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모든 것을 영어로 — 국가유산청, 야심찬 도서 시리즈 공개
국가유산청이 2026년 4월 15일, 한국 유산을 소개하는 영문 도서 열 종을 한꺼번에 발간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히 문화재 설명서가 아닙니다. 외국인 독자들이 실제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2024년부터 2년간 준비한 기획물로, “전문적인 내용 위주”라는 기존 유산 도서의 한계를 벗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발간된 도서 목록을 살펴보면 정말 다양합니다:
- Shall We Play Together? — 전통 놀이를 삽화와 함께 소개
- Korean Newtro — 한국의 뉴트로 문화 조명
- Seonbi Country Korea — 선비 정신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
- Korean Beauty — 한국 미학과 색채 탐구
- The Hidden Allure of Hanbok — 왕실 복식부터 K드라마 의상까지
- Inseparable — 삶과 죽음에 대한 전통 철학
- The Four Seasons of Hansik — 제철 식자재와 전통 식문화
- The Korean Groove — K팝의 문화적 뿌리
- Korean Shamanism — 민간신앙 조명
- Living Palaces — 궁궐 건축과 사람들의 이야기
국내 주요 서점은 물론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서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K팝의 뿌리가 책으로 — 한류가 더 깊어지는 이유
이 중 특히 주목할 만한 도서는 ‘The Korean Groove’입니다. K팝의 문화적 뿌리를 심층 분석한 이 책은, 전 세계에서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이 그 배경과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단순히 노래와 춤이 아닌, 수천 년의 역사와 정서가 쌓인 문화로서 K팝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는 것이죠.
BTS, AMAs에서 3개 부문 후보 등극 — ‘올해의 아티스트’까지
마침 같은 날, K팝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것도 무려 3개 부문에 걸쳐서입니다.
후보에 오른 부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올해의 아티스트 (Artist of the Year)
- 올해의 여름 노래 (Song of the Summer) — 정규 5집 ‘아리랑’ 타이틀곡 ‘SWIM’
-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Best Male K-pop Artist)
특히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에는 테일러 스위프트,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저스틴 비버, 해리 스타일스, 사브리나 카펜터 등 글로벌 톱 스타들이 함께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BTS는 2021년 아시아 가수 최초로 AMAs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시상식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달 20일 발매된 정규 5집 ‘아리랑’이 단 6일 만에 다수 부문 후보로 이어지는 저력을 보여줬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100% 팬 투표로 결정됩니다.
내일 ‘엠카운트다운’도 놓치면 안 된다
K팝 소식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4월 16일(목) 오후 6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신곡 최초 공개 무대들이 줄줄이 대기 중입니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 신곡 ‘하루에 하루만 더’ 첫 무대
- 플레이브(PLAVE) — 신보 타이틀곡 ‘Born Savage’ 방송 최초 공개
- 모디세이(MODYSSEY) — 데뷔 타이틀곡 ‘HOOK(훜)’ 첫 무대
- 김하온 — ‘쇼미더머니 12’ 우승자의 스페셜 스테이지 ‘On to the next’
- 산토스 브라보스 — 라틴 팝 그룹의 ‘엠카’ 첫 출격, 곡 ‘VELOCIDADE’
보이그룹 신곡부터 힙합, 라틴 팝까지 — 장르와 국경을 넘나드는 라인업이 완성됐습니다.
K컬처의 뿌리와 현재가 함께 빛나는 하루
국가유산청의 영문 도서 발간과 BTS의 AMAs 후보 소식은 같은 날 전해졌지만, 사실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수천 년의 역사에서 비롯된 한국의 문화와 정서가 지금 이 시대 K팝이라는 형태로 전 세계에 닿고 있다는 것이죠.
‘The Korean Groove’가 K팝의 뿌리를 설명하는 동안, BTS는 세계 무대에서 그 현재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한류의 깊이가 점점 더 단단해지는 중입니다.